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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통해 알게 된 공개SW컨트리뷰톤.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컨트리뷰톤은 Contribution과 Marathon의 합성어이며,
공개SW 개발자인 멘토와 함께 약 3달간 공개SW 프로젝트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해보는 행사입니다.




그렇게 우와, 공개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여러사람들이랑 함께 만드는 거구나. 내 경험이 또 늘겠구나. 모르는 걸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싶어 참가신청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 1지망과 2지망은 사람이 엄청 많아서 그랬던건지 뽑히지 못하고,
3지망으로 선택했던 Tizen C#/Xamarin Sample App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자가 되었습니다.





예, 두근반 새근반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일이 너무 많아서 개막식을 가지 못, 안 갔습니다.
그런데 개막식때 프로젝트 팀끼리 모인다는 걸 몰랐습니다.

개막식이후 프로젝트가 당장 시작인데 멘토님과 연락이 닿기 전까지 2주가 붕 떠버렸습니다.

멘토님과 연락이 닿은 후,
멘토님 왈,
9월9일까지 완전히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실력을 보기위해 깃허브에 자신이 만든 타이젠앱을 올려놓으라고 하셨습니다.

멘토님과 연락이 닿은게 8월 말이었으니까 2주도 남지 않았어요.

그것도 모르고 재능마켓에서 재능구매요청이 와서 그거 만들어주겠다고 이미 계약을 했기에 시간도 빠듯하고 머리 돌아가는 것도 빠듯하고 그랬습니다.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쪼개서 타이젠앱이 뭔지부터 공부했는데 자료가 거의다 영어에요. 영어....4년이 넘었지만 예전보단 빠르지만 그래도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꾸역꾸역 읽고 타이젠앱을 만들기 전 환경세팅을 위해 sdk 설치하고 이것저것 설치하고 세팅하는데 3일이 걸렸습니다.
 자, 이제 프로젝트 만들고 코드를 작성하려고 보니까 이게 뭐지? 이게 무슨 구조인지 이해가 안되는 겁니다. 내가 알던 c#구조가 아니었습니다.

9월9일까지는 하루가 남았는데..
일주일이란 시간만 더 있으면 올릴 수 있는데 시간이 없어요.

9월 9일 밤 11시30분 넘어서 결국엔 포기메일을 보냈습니다.

네, 그런데 멘토님이 그동안 연락해온거 보면 책임감은 있어보인다고,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넵.... 저는 안 되면 포기가 빠른만큼 기회가 오면 꼭 잡으려는 사람이므로 잡았습니다.

우역곡절 끝에 참가확정이 되고 9월 15일 토요일 오전 첫미팅을 갔습니다.

처음 명단은 17명이 넘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필자까지 포함해 참가자는 4명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을 믿기에 오히려 기분은 좋았습니다.

소수정예로 달리는 것입니다.

미팅에서 대화를 하면 할 수록 필자뿐만 아니라 멘토님을 제외하고 참가자들 전부 타이젠 경험이 전무후무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나만 어리숙하면 어떡하지 했던 처음의 걱정은 사라지고, 같이 배워갈 수 있겠구나 같이 성장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또 한편으론, 그렇다면 이 프로젝트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이 걱정은 멘토님의 엄청난 조언과 갈굼(?)과 방향지시로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먼저는 깃허브에 올라와 있는 공식샘플앱 하나를 같이 보고 컨트리뷰션해봐요."

그렇게 우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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